전통자료실

豐山柳氏

전통혼례

  • 혼인이란 원칙적으로 남·여 두 개인의 결합이지만, 두 가족의 결합이기도 하다.

  • 전통혼례에서 배우는 아름다운 혼인(婚姻)정신을 살펴보면,

    1. 혼인에는 두가지 구현될 정신이 있다. 하나는 삼서정신(三誓精神)이며, 또하는 평등정신(平等精神) 이다.

    2. 삼서정신이란 첫째,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인 혼인을 하게 되어 이를 있게 하기까지 보살핌과 자기를 존재하게 하신 조상님과 부모님께 서약하고(誓父母), 둘째, 음양의 이치와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는 의미로 천지와 천지신명 전에 서약하며(誓天地), 셋째, 서로가 배우자에게 공경하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가문을 빛내며 훌륭한 가정을 이룰 것을 서약(誓配偶)하는 것을 뜻한다.

    3. 혼인의 평등정신은, 혼인하기 전에는 신분이나 나이에 차별이 있더라도 부부가 되면 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보면 혼인은 상생을 실천하는 하나의 장(場)일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환경속에서 있었던 각자가 조화를 이루어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혼인이기 때문이다.

    4. 전통혼례에 깃들어 있는 이러한 정신들을 우리들이 실천할 때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혼인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 신랑의 복장 : 관모, 관대, 관복, 목화

  • 신부의 복장 : 원삼, 족두리, 댕기, 용잠

  • 전통혼례의 절차

    1. 의혼(議婚)

      양가가 중매인을 통한 상호의사를 조절할 때부터 대례를 거행하기 이전까지의 절차를 의혼이라고 한다.
    2. 납채(納采)

      납채란, 예서에 의하면 양가가 중매인으로 하여금 내왕하게 하여 말을 통하도록 하고, 여자쪽의 허락을 기다린 다음, 처음으로 신랑측 혼주(婚主)가 예서에 있는 서식에 따라 신부집에 편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사주(四柱)는 사성(四星) · 주단(柱單) · 단자(單子)라고도 한다.
    3. 연길(涓吉)

      사주를 받은 신부집에서 신랑집에는 택일단자(擇日單子)를 보낸다. 이것을 연길이라고 하는데, 속칭 날받이 라고도 한다.
    4. 송복(送服)

      송복이랑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예물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봉치’또는 ‘짐 보내기’라고도 한다.
    5. 납폐(納幣)

      예서에 의하면 납폐(納幣)란 납폐서(納幣書)와 폐백(幣帛)을 신부집에 보내는 의식을 말한다. 함 두 개에 각각 납폐서와 납폐를 넣어 신부집에 보내면, 신부집에서는 상 위에 받고, 북향재배한다. 그리고 답서를 신랑집에 보낸다.
    6. 대례(大禮)

      대례란 실제의 관행에서 의혼의 절차를 거쳐 신랑이 신부집으로 가서 행하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즉 초행과 전인지례·교배지례·합근지례·신방·동상례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를 세세히 살펴보면,
      초행(醮行)
      초행은 신랑과 그 일행이 신부집에 가는 것으로서 초행걸음 이라고도 한다. 신랑외의 신랑 일행에는 상객(上客)·후행(後行)이 포함되며, 때로는 소동(小童)이라 하여 어린이 2명이 가기도 한다.
      전안지례(奠雁之禮)
      전안지례란 신랑이 신부의 혼주에게 기러기를 전하는 의례를 말한다. 신랑이 신부집에 들어가서 처음 행하는 의례이다.
      교배지례(交拜之禮)
      교배지례란 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교배하는 의례이다. 신랑·신부가 대례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뒤 먼저 수모의 도움으로 신부가 재배(再拜)하고 신랑은 그 답으로 일배(一拜)한다.다시 신부가 재배하면 신랑은 답으로 일배한다. 이렇게 하면 교배지례는 끝난다.
      합근지례(合巹之禮)
      합근지례란 신랑과 신부가 서로 술잔을 나누는 의식을 말한다.
      신방(新房)
      합근지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각각 다른 방으로 들어간다. 신랑은 사모관대를 벗고 신부집에서 새로 만든 도포 또는 두루마기로 바꿔 입는다. 이것을 ‘관대벗김’ 또는 ‘관대벅금’이라 한다. 그러고 나서 신랑과 상객이 큰상을 받는다. 상객은 큰상을 물린 다음 사랑방에서 신부집 어른들과 인사를 나눈다. 저녁때가 되면 신방을 꾸민다. 신부집 안방을 신방으로 하거나, 더 나은 방이 있으면 그곳을 신방으로 한다.
      신랑이 먼저 들어가 있으면 혼례복을 입은 신부가 들어온다. 이어 주안상이 들어오는데, 이 상에는 술과 간단한 안주를 놓는다. 주안상의 술을 나눈 다음, 신랑은 신부의 족두리와 예복을 벗긴다. 족두리는 반드시 신랑이 풀어주어야 한다. 이때 ‘신방지킨다’ 또는 ‘신방엿보기’라 하여 가까운 친척들이 신방의 창호지를 뚫어 엿본다. 촛불을 끄면 모두 물러난다. 촛불을 끌 때는 반드시 신랑이 옷깃으로 바람을 내어 꺼야 한다. 입으로 불어 끄면 복이 나간다고 전한다.
      동상례(東床禮)
      동상례란, 점심때를 전후하여 신부집의 젊은이들이 모여앉아 ‘신랑다루기’를 하는데, 이것을 동상례라고 한다. 신랑에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해서, 그 답이 신통하지 않으면 신랑의 다리를 끈으로 묶어 힘센 사람이 일어서서 짊어지거나, 대들보에 매어 발바닥을 방망이나 몽둥이로 친다.
      이때 신랑이 소리를 지르면 장모가 나타나 말리고 음식대접을 한다. 양반집에서는 신랑에게 시(詩)를 읊게 하거나 화(話)를 맞추도록 하여 신랑의 학식과 지혜를 떠보기도 한다.
      후례(後禮)
      혼례의 중심인 대례가 끝나면 신부가 신랑집으로 오는 의식과 신랑집에 와서 행하는 의례가 남는다. 이러한 의례들을 후례라 할 수 있다.
      우귀(于歸)
      신부가 시집으로 오는 것을 우귀 또는 신행(新行)이라고 한다. 또는 신부가 시집으로 오는 의례라 하여 우례(于禮)라고도 한다. 우귀는 당일우귀도 있고, 사흘뒤에 시집으로 가는 3일우귀 혹은 3일대반(三日對盤)도 있다.
      현구례(見舅禮)
      현구례란 신부가 시부모와 시가의 사람들에게 절을 하는 것으로 폐백이라고도 한다. 신부집에서 장만해온 닭찜·안주·밤·대추·과일등을 상위에 차려놓고 술을 따라 올리며 절을 한다.
      절을 받는 순서는 시조부모가 계셔도 시부모가 먼저 받고, 그 다음에 시조부모가 받는다.
      근친(覲親)
      근친이란 신부가 시집에 와서 생활하다가 처음으로 친정에 가는 것을 말한다. 근친때는 신랑이 동행을 하며, 이때 장모가 사위를 데리고 친척집을 다니며 인사를 시키고, 친척들은 식사대접을 한다. 신부가 근친을 다녀와야 비로소 혼례가 완전히 끝난 것이 된다.
      신식혼례는 구식혼례보다 절차가 간소화 되었다. 1934년에 의례준칙이 발표되고, 1961년에도 의례준칙이 발표되었다.
      또한 지난 1969년에는 가정의례준칙이 제정·시행되어 신식혼례도 거행되고 있다.

전통제례

  • 제사의 의미

    1.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예(禮)를 말한다. 제사(祭祀)란 조상(祖上)의 기일을 맞이하여 추모(追慕)의 감정(感情)을 잊지 못하고 생시(生時)와 같이 봉양(奉養)하는 심정으로 추도(追悼)하는 의식(儀式)이다.
      인간이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까닭은 효(孝)를 계속하기 위함이며, 효란 자기 존재에 대한 보답이다. 그래서 제의례를 근본에 보답하는 의례라는 뜻으로 보본의식(報本儀式)이라 하며 효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수백년동안 4대봉사(四代奉祀)로 조상의 제사를 지내왔다. 이것은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어 온 우리민족의 자랑이다.

  • 제사의 종류

    1. 제사(祭祀)에는 상중(喪中)에 행하는 우제(虞祭)와 소·대상, 담제(禫祭) 이외에 기제(忌祭), 차례(茶禮), 묘제(墓祭) 등이 있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지금은 지내지 않는 제사도 많다. 기제사(忌祭祀,) 차례(茶禮), 묘제(墓祭)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2. 기제(忌祭)

      기제(忌祭)란 망인이 돌아가신 날에 한 분(한위)만을 지내는 제사를 말하는데 양위분(兩位分=내외분)을 합설(合設)하는 예도 있다. 봉사(奉祀)는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4대 봉사하고 지금은 시대변천 및 가정의례법에 따라 부모, 조부모, 2대(代)봉사만 하기도 한다. 시간은 기일(忌日) 새벽 축시(1시~3시전)에 지낸다. 요즈음에는 사회구조와 생활여건에서 볼 때 한밤중 제사는 핵가족화 되어서 분산거주(分散居住)하는 자손들의 참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음날 출근과 활동에도 지장이 많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7시에서 9시 사이, 기일(忌日) 일몰 후(초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3. 차례(茶禮)

      차례(茶禮)란 설과 추석날 아침에 기제를 모시는 조상께 제물을 간소하게 진설하고 지내는 것이다.
      1) 연시제(年始祭)
      설날 정조(正朝:음력정월 초하룻날)에 떡국과 어육시과(魚肉時果)로 아침에 지내는 제사
      2) 절사(節祀)
      추석(秋夕:음력 팔월보름)에 신곡(新穀)으로 떡(송편)을 빚어 어육시과(魚肉時果)로 아침에 지내는 제사
      3) 묘제(墓祭)
      묘제는 3월과 10월 묘에서 조상에게 행하는 제례로서, 예서(禮書)에는 묘제라고 하나 일상생활에서는 시사(時祀)·시향제(時享祭)라고도 한다. 주자의 「가례(家禮)」에 의하면, 4대조상까지는 3월 상순에 날짜를 택하여 묘제를 지내고, 그 윗대의조상은 10월 1일에 올리도록 되어있다.
    4. 제물(祭物)

      제물은 살림형편과 그때 사정에 따를 것이지, 물질로써 가름되는 것이 아니다. 제물의 가지수나 그 격식보다는 고인을 기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제물(祭物)을 장만할 때 주부(主婦)의 마음가짐
      기제사는 고인의 별세하신 날을 맞이하여 추모하는 의식으로 주부는 보은감사(報恩感謝)의 뜻을 가지고 제사에 대한 제물구입(祭物購入)계획을 세우고 제사에 써야할 제기(祭器)등을 깨끗이 닦아둔다.
      또한 주부와 며느리는 하루전에 목욕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행동을 삼가며 심신을 깨끗이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으로 제사음식을 장만한다.
      제물을 장만할때는 음식에 침이 튀거나, 머리카락 하나, 비듬 하나만 들어가도 신(神)에게 불경하다고 믿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서 깨끗하게 장만한다.
      또한 조상에게 드리는 제물은 시장에서 구입할 때 제물의 값을 깍지 않는다고 하며 크고 싱싱하고 보기 좋은 것으로 구입한다.
  • 유축삼헌기제사(有祝三獻忌祭祀)

    1. 제의(祭儀)

      제사의 절차
    2. 영신(迎神)

      대문과 방문을 열어 놓고 제상을 마련하여 병풍을 치고 제석(돗자리)을 깔고 제물을 진설하는데, 진찬(進饌)인 육품(六品)을 제외하고는 잔반(盞盤),시저(匙箸),과(果),소채(蔬菜)등 모든 제물을 참신(參神)하기에 앞서 진설하고, 육(肉),어(魚), 갱(羹), 면(麵), 병(편), 반(飯) 등의 여섯가지는 참선 뒤에 진설한다. 요즈음은 진찬례를 행(行)하는 사람도 있으나, 진찬례는 생략하고 모든 제물을 동시에 미리 진설하는 경우가 많다.
    3. 강신(降神)

      신위(神位)께서 강림(降臨)하시기를(찾아오시기를) 비는 의식으로서, 모든 사람이 정렬하면 주사자(主祀者)가 제상앞으로 나아가 신위앞에서 半拜(읍)하고 향상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향합에서 향을 세 번 집어 향로에 사른다. 이것은 신을 모시기 위한 절차이다.
    4. 참신(參神)

      신위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의식(조상신을 뵙는 인사이다.) 조상(祖上)을 뵙는 절차로서 주사자(主祀者) 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 앞에 재배를 올린다.
    5. 초헌(初獻)

      主祀者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헌작(獻酌)→계반(啓飯)→독축(讀祝)순으로 봉행한다. 주사자(主祀者:초헌관)가 신위앞에 있는 향상(香床)앞으로 나아가 반배(半拜:읍)하고 무릎을 꿇어 앉으면 주사자의 좌측에 있는 집사자(執事者)가 신위앞에 놓인 잔반을 내려다가 주사자에게 건네준다.
      이어 우집사(友執事)가 주사자가 받아든 잔에 제주(祭酒)를 가득 부어주면 주사자는 두손으로 잔반을 정성껏 받들어 신위에게 바치듯 읍(揖)을 하고 왼손으로 잔반을 잡고 오른손으로 술잔을 들어 퇴주그릇에 조금씩 세 번 기울여 따른 후 8부 정도 남은 술잔을 다시 두손으로 잔반을 받들어 신위(神位)에게 바치듯 향불 위를 통하여 좌집사를 주면 집사는 술잔을 받아 메와 갱 사이에 놓고 메(밥)그릇 뚜껑을 연다.
      이때 면기(麵器=국수그릇) 및 탕(湯), 채소(菜蔬=반찬) 그릇의 뚜껑도 열고 젓가락을 고른다.
      이어 모든 참사자가 꿇어앉으면 축관이 주사자 왼편에 동향(東向)으로 앉아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크게 축문을 읽으면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듣는다.
      독축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 몸을 굽혀 엎드렸다 일어서고 주사자만 반보(半步) 뒤로 물러서 재배(두번절)하고 제자리로 간다.
      집사자는 아헌전(前)에 잔반의 술을 퇴주그릇에 따르고 빈잔반을 본래의 자리에 놓아둔다.
    6. 아헌(亞獻)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으로서 주부나 차자(次子)가 행한다.상내우졸곡(喪內虞卒哭), 소대상(小大祥), 담제까지 三년상(喪)내에는 물론이고 기제사에도 망인(亡人)의 자부(子婦)인 주부가 행한다. 단, 묘제에는 행하지 못한다.
    7. 종헌(終獻)

      세 번째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서 아헌의 다음가는 근친자인 주사자의 형제지간(兄弟之間) 또는 가까운 친척중 연장자나 문객(사위), 외손(外孫)중에서 한다. 종헌례절차도 초헌례때와 같은 식으로 제주를 퇴주그릇에 3번에 나누어 조금 따른 다음 술잔을 향불 위를 통하여 神位에게 올리고 재배한다. 이때 다음 순서인 첨작(添酌)을 위하여 술잔은 7부 정도만 채워서 올린다.
    8. 첨작(添酌)

      종헌자가 채우지 않은 술잔에 주사자가 술잔을 첨작해서 채워 올리는 의식
    9. 합문(闔門)

      합문이란 문을 닫거나 병풍으로 제상을 가리는 의식으로
      병풍(屛風)을 제상앞면까지 둘러치고 제상을 가린다. 조상신(祖上神)이 차린 음식을 운감(殞感)하시도록 전등만 끄고 촛볼은 그대로 밝히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참사자(參祀者) 모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엎드려 부복한다.
    10. 계문(啓門)

      계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신위(神位)가 차린 음식을 운감하셨다고 생각되면 祝官이 3번 헛기침을 하고 몸을 바루면 주사자와 참사자일동이 몸을 바로하고 일어나서 닫았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전등을 켜고 祭床앞 本位置에 선다. 대청일 경우에는 대청으로 올라간다.
    11. 헌다(獻茶=進茶)

      갱(羹=국)을 숭늉(𪀚冷)으로 바꾸어 올리는 의식
      집사자는 갱(국)을 물리고 숭늉을 국이 있던 자리에 갖다 놓는다. 그리고 나서 매를 조금씩 세 번 떠서 숭늉물에 말아놓고 숟가락잎이 제상의 우편(東)으로 가도록 해서 숭늉그릇에 반드시 담궈서 걸쳐 놓고 주사자와 참사자 일동이 허리를 굽혀 잠시 30초정도 국궁 (鞠躬)한 후, 축관이 세 번 기침(어흠)하면 몸을 바른 자세로 한다.
      (국궁(鞠躬) : 상체를 숙이고 두손을 앞으로 살며시 잡고 허리와 고개를 구부림)
    12. 철시복반(撤匙覆飯)

      신위께서 제물을 다 운감하셨다고 생각되면 수저를 거두고 매그릇에 뚜껑을 덮는 의식이다.
    13. 사신(辭神)

      조상신을 보내드리는 의식
      철시복반(撤匙覆飯)이 끝나면 작별인사를 한다. 주사자와 제사에 참여한 참사자 모두가 조상신 앞에서 두 번 절함으로써 신을 떠나 보내드린다.(여자는 네 번이나 현대는 두 번하는 집이 많다).
      퇴주(退酒)
      사신이 끝나면 좌집사는 신위앞에 놓인 잔을 내려서 퇴주그릇에 붓고 술잔을 제상 아래로 내려놓는다.
    14. 분지방과 분축(焚紙榜과 焚祝)

      지방과 축문을 함께 불사르는 의식
      신주를 모셨으면 신주는 사당(祠堂)으로 모시고 지방일때는 축과 함께 축관이 뜰에 가지고 나가 소지(燒紙:종이를 불살라 공중으로 올림) 한다. 이로서 예(禮)를 모두 마친다.
    15. 철상(撤床)

      제상위의 진설한 모든 제사음식을 물리는 의식
      상위의 모든 제물을 제상의 뒤에서부터 다른상으로 공손히 물린다.
    16. 음복(飮福)

      조상이 주신 복된 음식 시식하기로써
      제청이 정리되면 참례자들은 음복상을 받는다. 祖上이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 하여 참사자와 가족이 모두 모여서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또 이웃에 나누어 주고 집으로 가져갈 음복인 봉과도 준비한다.
      봉과(封裹:참사자에게 싸주는 음식)는 제사에 썼던 과일과 떡을 비롯해 도적을 토막내어 넣는다. 음복까지 제사과정에 포함되므로 음복이 끝날 때 까지는 의관을 흩트리지 말고 파좌시(破坐時)까지 흡연을 삼가 한다.

전통상례

  •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영역의 하나가 의례(儀禮)이다. 의례란 일상생활과 달리, 일정한 날에 특별한 의미를 부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특별한 행사를 하거나, 특별한 음식을 먹거나 특별한 의상을 입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 그중 상례는 조상숭배에 기인한 체제의 일종으로 제례(祭禮)와 함께 선인(先人)에 대한 의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은 한번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든지 죽게 마련인데, 사람이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가 상례이다.

  • 상(喪)이란 원래 사망을 뜻하며, 특히 자녀가 그의 부모의 사망(天崩)을 말할 때 상이라 한다. 이때 상은 애(哀)를 뜻하며,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행위를 의미한다.

    1. 1. 첫째날(初終儀禮)

      이는 운명하여 습(襲)하기 전까지의 절차이다.
      임종(臨終)
      환자의 병세가 위독해지면 정침으로 옮긴다.(遷居正寢)
      속광(屬纊)
      죽음과 삶의 경계로서 임종을 확인하는 절차로서, 코와 입사이에 새솜을 놓아서, 그 움직임을 보고서 숨이 끊어졌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숨이 단절되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절차이다.
      고복(皐復:招魂)
      떠나가는 영혼을 다시 불러 재생시키는 의례로, 초혼의례라고도 한다.
      초혼례가 끝나면 가족들은, 소리를 비통하게 곡을 하고 발을 구르고 가슴을 치며 슬픔을 표현한다.(애곡벽용:哀哭僻踊)
      사자상(使者床)
      저승사자를 위해 밥을 준비하는 것으로, 임종을 안본 사람이 사자밥을 짓는다. 저승사자가 3명이라 생각하여 밥, 반찬, 돈, 짚신을 3개씩 준비한다. 소반등에 담아서 대문밖 바로 옆에 놓는다.
      소렴(小殮)
      천시(遷屍)또는 수시(收屍)라고도 하며, 시신이 굳어지기 전에 간단히 묶는 절차를 말한다.
      발상(發喪)
      우단좌단(右袒左袒)으로서, 부친상일 때는 흰 두루마기의 왼쪽 소매를 빼서 뒤로 넘기고(陽), 모친상일때는 오른쪽 소매를 빼서 뒤로 넘긴다.(陰) 그런 연후에 관을 마련하고 부고(訃告)한다.
    2. 2. 둘째날(습렴의례:襲殮儀禮)

      시신을 씻기고 수의(壽衣,襚衣)를 입히고 입관하는 절차로서, 염(殮)은 소렴(小殮)과 대렴(大斂)으로 나누며, 소렴은 시신을 묶는 절차이며, 대렴은 입관(入棺)하는 절차를 말한다.
      성복(成服)
      주검과 영혼을 모시는 절차가 끝나면 상주는 부모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한다. 본격적인 상주역할을 위해 상복(喪服)으로 갈아입는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망자와의 가족관계에 따라 상복을 입게 되는데 이를 성복(成服)이라 하며, 성복후 처음 올리는 제사를 성복제(成服祭)라 한다.
      성복제 이후 문상을 받는다. 근래 상주와 문상객이 악수를 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삼가는 것이 좋다. 악수는 반가움을 나타내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상주의 옷은 ‘굴건 제복 이라 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장 거친 삼베로 남루하게 지어 입는다. 부모를 죽게 한 죄인이 좋은옷을 입을수없다는 죄의식이 상복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상주가 짚는 지팡이 역시 별도의 상징성을 지니며, 상주와 죽은이의 관계를 쉽게 알리는 구실을 한다. 부친상의 경우, 대나무 지팡이를 짚는데, 이는 자식을 기르느라 속이 비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의미와 함께 둥그런 모양이므로 하늘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친상의 경우, 오동나무 지팡이를 짚는데 이는 자식들이 애를 태워 속이 찼기 때문이라는 의미와 함께 오동나무를 약간 네모난 모양으로 깎는데 이는 땅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여(喪輿) 꾸미기
      상여는 한국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또하나의 집이다. 죽어서 저승을 간다는 것은 이승의 집에서 저승의 집으로 바꾸어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상여는 양택인 이승의 집에서 저승의 집으로 바꾸어 들아가는 것을 뜻하며 상여는 양택인 이승의 집에서 음택인 묘지로 가는 동안에 임시로 거처하는 음양의 중간적인 집으로 인식하는 셈이다.
      상여는 각종장식으로 화려한데다, 많은꽃으로 상여를 두루 감싸므로 ‘꽃가마’라고 일컫어지기도 한다. 혼례가마는 기껏해야 2인교나 4인교인데 반하여, 성여는 적어도 20명 전후의 많은 상두꾼이 메야하는 큰 가마인 것이다.
      영여(靈輿): 영여는 죽은 이의 영혼을, 상여는 주검을 운반하는 가마이므로, 장례행열에서는 필수적이다.
      요즘에는 영여 대신 죽인이의 사진을 어깨에 걸고 상여앞에 서는 일이 많다.
    3. 3. 셋째날(치장의례:治葬儀禮)

      치장은 장례를 위하여 장지(葬地)를 택하고 장일을 정하고, 장지에 가서 광중을 파고, 신주(神主)를 만드는 절차를 말한다.
      발인제(發靷祭)
      발인은 사자(死者)가 묘지로 향하는 절차를 말하며, 발인제는 집에서 마지막으로 제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때 상주들은 단잔을 올리고 절은 한번만 한다.
      발인제를 지내기 위해 방에서 관이 나올 때 관머리로 문지방을 치면서, 바가지를 깨뜨리고 나온다. 발인제후 상여군이 상여를 들고 3번 올렸다, 내렸다 하며 하직 인사를 한다.
      장지로 떠나는 순서는 명정(銘旌), 공포(功布), 혼백(魂帛:영여), 상여, 상주, 복인(服人), 조문객의 순이다. 영여는 사자의 영혼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죽인이의 사진(혼백)을 실은 승용차가 앞장을 서서 영여를 대신하고 있다. 예전에는 상여앞에 귀신을 쫓는다는 가면을 쓴 두사람이 칼춤을 추고 갔는데 이를 방상(方相)이라 한다.
      노전제(路奠祭)
      행상 도중 상여를 놓고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주로 친한 친구나 망인을 그냥 보내기가 서운한 사람등이 지낸다.
      묘터
      공간상의 위치개념이며 좌향은 공간상의 방위개념이다. 이 모든 것을 풍수가 지정하여 주는데, 묘터를 명당으로 잘 잡으면 후손이 번성하고 가세가 번성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관의례(下棺儀禮)
      산신제(山神祭)를 지내고, 지관이 묘지의 방향을 정한다. 유택은 양지바른 곳을 택하여 안락한 쉼을 영위하게 한다.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면 영좌(靈座)를 설치하고, 과물(果物)을 차리고 조문을 받는다.
      하관시 좌향(坐向)을 잡을 때에는 머리는 북쪽, 발은 남쪽으로 향하게 한다. 하관시에는 지방에 따라 파관하거나, 관까지 묻는다. 이어 관위로 명정을 덮고(다라니경을 덮기도 한다), 흙을 덮는다.(실토) 이어서 흙을 한켜 한켜 덮으며 덜구지 노래와 함께 꼭꼭 눌러 밢는다(덜구 찧기, 회다짐)
      이어서 광내(壙內)가 메워져 평지와 같이 되면 산에서 올리는 마지막 제사로 평토제(平土祭)를 올린다. 이때 마지막 제사라하여 특히 제물을 많이 차리는데, 맏사위가 담당하도록 관례화 되어 있다. 이후 상주는 신주와 혼백상자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다.
      반혼제(返魂祭)
      시신을 묻고 신주나 혼백만을 모시고 집에서 지내는 첫제사로서, 반혼을 할때에는 영여에 다시 혼백을 모시고, 영여가 앞장을 서며, 상주가 그 뒤를 곡을 하며 따르되, 반드시 왔던길로 되돌아 가야 한다. 이는 잡귀가 범접할 우려가 있다고 믿는 까닭에서 비롯된다. 또한 반혼시에는 뒤를 돌아보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주검에 미련을 두면 온전한 반혼이 어렵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혼한 혼백이 영여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집을 지키던 여성들이 나와 맞이하며 곡을 한다. 이를 특히 반곡(返哭)이라 한다. 반곡을 하는 가운데 혼백을 빈소의 영좌에 모신다. 빈소는 지역에 따라 빈실, 상청(喪廳), 제청(祭廳), 영실(靈室)이라고도 한다.
      우제(虞祭)
      혼이 방황할 것을 우려하여 위안하는 제사라는 뜻으로, 시신을 보내고 영혼을 맞이하는 제사를 이름이다.
      초우제(初虞祭)
      장일(葬日)에 지내는 제사이며, 재우제는 초우제를 지내고 처음 맞는 유일(柔日)인 乙,丁,己,辛,癸일에 지내는 제사로서, 음(陰)에 해당한다.
      삼우제(三虞祭)
      재우를 지내고 첫 강일(剛日)인 甲,丙,戌,庚,壬日에 지내는 제사로서 양(陽)에 해당 하며 이때 성묘를 한다.
    4. 그리고 탈상때까지 집에 상청을 차려놓고 살아계실때와 마찬가지로 모신다. 아침, 저녁으로 음식상을 차려 올리는 한편 조문객의 문상을 받는다. 음식올리는 일을 상식(上食)이라 한다. 주검과 달리 영혼을 마치 살아있는 양 모셔 두고 일정기간 상식을 올리고 예를 바친다.

    5. 또한 탈상때까지 무덤앞을 지키며 그 앞에서 3년 동안 여묘(廬墓)살이를 했다. 나라에서도 이 기간에는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허락한다. 요즘은 일상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삼우제에 탈상을 하기도 하지만, 비록 여묘살이와 3년상을 치를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그 정신만큼은 계승했으면 한다.

    6. 49일째 되는날에 49재를 지낸다.
      7일마다 1번씩 7번제(祭)를 올리면 망인이 좋은곳으로 간다고 한다.(천도제)

    7. 초상으로부터 13개월째 되는날에 소상(小祥)을 지낸다.

    8. 탈상(脫喪)의 의미는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고 산자는 비로소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계기로 죽은 이의 영혼에 대한 의례가 일단 끝나고, 살아남은 후손들은 상주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간지 및 육갑

  • 干支는 十干과 十二支로 區別이 되는데 干은 "陽"에 속하고 支는 "陰"에 속하므로 干은 "天"이며 支는 "地"로 通한다.
    그러므로 祝文에도 年月日은 로 쓰게 되어있다.

  • 十干은「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이며 十二支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이고 六十干支는 다음과 같다.

六十干支表

甲子 甲辰 甲午 甲申 甲戊 甲子
乙卯 乙巳 乙未 乙酉 乙亥 乙丑
丙辰 丙午 丙申 丙戌 丙子 丙寅
丁巳 丁未 丁酉 丁亥 丁丑 丁卯
戊午 戊申 戊戌 戊子 戊寅 戊辰
己未 己酉 己亥 己丑 己卯 己巳
庚申 庚戌 庚子 庚寅 庚辰 庚午
辛酉 辛亥 辛丑 辛卯 辛巳 辛未
壬戌 壬子 壬寅 壬辰 壬午 壬申
癸亥 癸丑 癸卯 癸巳 癸未 癸酉

六十干支 시간표

자시 (子時) 23시 ~ 1시전
축시 (丑時) 1시 ~ 3시전
인시 (寅時) 3시 ~ 5시전
묘시 (卯時) 5시 ~ 7시전
진시 (辰時) 8시 ~ 9시전
사시 (巳時) 9시 ~ 11시전
오시 (午時) 11시 ~ 13시전
미시 (未時) 13시 ~ 15시전
신시 (申時) 15시 ~ 17시전
유시 (西時) 17시 ~ 19시전
술시 (戌時) 19시 ~ 21시전
해시 (亥時) 21시 ~ 23시전

十二支에 該當하는 動物의 이름

子(쥐) 丑(소) 寅(범) 卯(토끼) 辰(용) 巳(뱀)
午(말) 未(양) 申(원숭이) 酉(닭) 戌(개) 亥(돼지)

생활예절

  • 올바른 효도의 근본

    1. 우리가 실생활에서 효도를 실천할 때 효도에는 여러 가지 형태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유교에서는 「양지(養志)」의 효도와 「양구체(養口體)」의 효도를 말한다. 「양지」란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드린다는 말이다. 그래서 「양지」의 효도는 곧 부모님을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이다. 「양구체」의 효도는 곧 부모님을 육체적(肉體的), 물질적(物質的)으로 편안하게 해드리는 효도다.

      물론 효도에는 「양지」의 효도와 「양구체」의 효도, 둘다 중요하다. 부모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리는 것 못지않게 물질적으로도 부모를 잘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굳이 어느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양지」의 효도이다.
      좋은 음식으로 구미(口味)를 맞추어 드리고 값진 의복과 풍족한 생할환경을 만들어 드리면서 겉으로만 화려하게 효도를 하는 것보다는 자식이 부모의 뜻을 잘 받들어 정신적으로 평안하고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더욱 소중한 효도라는 것이다.
      부모가 바라는 것은 비록 몸은 어려워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한 얼굴과 말씨 그리고 정성이 담긴 손길인 것이다. 진정으로 부모를 쓸쓸하게 만드는 것은 초라한 집이나 남루한 옷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이 담겨 있지않은 물질적인 봉양이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미술시간에 처음으로 어머니, 아버지의 얼굴을 그려서 보여드렸을 때,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기뻐하셨는가. 그림이 훌륭해서, 혹은 꽃이 값진 것이어서 기뻐하신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온 정성을 다 들여서 만든 것이기에 감격하신 것이다.
      효도란 이와 같이 부모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므로 孝는 곧 「양지」의 효도가 으뜸이라 하겠다.

  • 효도를 실천하기 위한 조목들

    1. 다음은 우리나라 선현들이 여러문헌에서 효를 어떻게 행동에 옮겨야 하는가를 말씀하신 덕목들이다.

      덕목
      부모님의 연세, 고향, 일가친척, 건강상태, 좋아하시는 것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잠자리에 들거나 일어난 뒤에는 반드시 「안녕히 주무세요」, 「밤새 편히 주무셨습니까?」등의 인사를 드린다.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행선지와 귀가 예정시간을 말씀드리고 돌아와서는 인사를 드린다.
      외출시 예정보다 귀가가 늦어질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다.
      부모님께서 출입하실 때에는 반드시 일어나서 문밖에까지 나가 배웅하고 맞이한다.
      식사할 때에는 부모님보다 먼저 시작하지 않으며 부모님께서 식사를 마칠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다.
      항상 부모님과 의논하여 결정하도록 하며, 늘 함께 대화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
      부모님 앞에서는 항상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며 결코 형제간에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늘 부모님 곁에 있도록 노력하며 떠나있게 될 경우에도 자주 소식을 전하고 찾아 뵙도록 한다.
      작더라도 부모님께 늘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도록 노력하며 부모님의 일을 거들어 드린다.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되 의견이 서로 다를때에는 부드럽고 간곡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한다.
      부모님께서 부르시면 즉시 큰소리로 대답하면서 달려가 뵙도록 한다.
      부모님께서 편찮으시면 혼자 계시지 않도록 늘 옆에서 모시고 정성껏 간호하도록 한다.
  • 가족내훈

    1. 8개항 생활수칙(守則)

      수칙
      1. 덕성(德性)을 갖춘 착한 아내로서 조화(調和)로움 속에 화목하며 가족간에 속정을 나누는 사람이 되자.
      2. 사람의 도리를 밝혀주는 옛 선현(先賢)들이 쓴 ‘명심보감’책 등을 읽으며 이 교훈을 좌우명(座右銘)으로 삼아 행동지침을 익히고 지적활동과 평생 공부하는 자세를 가진다.
      3. 우리고향 하회 충효당 종부가 쓴 ‘명가의 내훈’ 책을 읽고 본받아 여자의 행실을 익히고 자손들이 종부님을 흠모(欽慕)하듯이 남들이 우러러 보는 사람이 되자.
      4. 시대 변천으로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 시대로 변함에 따라 시부모와 분가해서 살더라도 한 가족임을 명심하고 주1,2회는 안부전화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5. 21세기 정보화산업사회에 사는 우리는 서양문물의 화려함에 현혹되어 정숙치 못한 외관과 행동을 삼가하고 우리조상들이 지켜온 삼강행실의 아름다운 유교문화 정신을 이어받아 단정하고 품위있는 옷맵시로 덕성과 교양이 겸비된 여성으로 타의 모범이 되도록 행실한다.
      6. 우리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고 위국애민(爲國愛民)의 생활철학을 실천하신 영의정(領議政) 문충공(文忠公 ) 서애선조(西厓先祖)의 후손임을 명심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매사에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7. 사치를 배격하고 알뜰하고 검소하게 근검절약하는 정신으로 생활한다.
      8. 학교는 글과 행실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나 인성교육의 기본바탕은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되고 완성되어 가는 것임을 명심하여 가정내의 일상생활에 있어 언행교육에 힘쓴다. 자식은 우리 가문에서 내려오는 가풍(家風)이나 범절(예절)과 행실 그리고 부모의 언행을 본받아 자라난다는 것을 각별히 명심한다.
  • 부모의 역할

    1. 부모의 역할 5개 항목

      1. 부모는 자녀 앞에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2. 자식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줘야 한다.
      3. 자식들에게 긍정적 신념과 창조적 개척정신을 심어줘야 한다.
      4. 자식들에게 부지런한 사람이 되게 키워줘야 한다.
      5. 자식들에게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수연(壽宴)

    1. 부모의 장수(長壽)를 축하하는 행사

      수연은 인생의 장수(長壽)를 기념하는 축하연으로서, 우리나라 나이로 61세의 회갑(回甲) 다음해에 진갑(進甲), 70세의 고희(古稀), 77세의 희수(喜壽), 88세의 미수(米壽), 99세에 백수(白壽) 등의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가 있지만 옛날에는 그 가운데에서도 회갑연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옛날에는 요즘과 달리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회갑을 맞는다는 것은 인생의 큰 복이었기 때문에 큰상을 차리고 축하하였다. 오늘날에는 풍부한 음식과 의술의 발달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장수하기 때문에 육순에는 생신잔치만 하고 칠순(七旬)에 가서 큰잔치를 베풀고 부모의 만수무강을 빌도록 함이 옳을 줄 한다.
    2. (1) 장수(長壽)잔치

      육순(六旬) : 61세의 생신. 회갑(回甲)
      우리나라 나이로 61세가 되는 생일에 가까운 친척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부모의 만수무강(萬壽無疆)을 빈다. 이를 육순(회갑)잔치라고도 한다. 회갑은 우리나라 나이로 61세가 되는 해의 생일을 말한다. 60간지가 한바퀴 돌았다고 하여 회갑이라고 하며, 환갑(還甲), 화갑(華甲), 주갑(周甲), 화갑(花甲)이라고도 한다. 잔치를 마련하는 것은 그 자녀나 제자가 하며,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더욱 장수하시기를 기원한다. 그러므로 회갑 잔치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자신들의 분수에 알맞게 치러야 한다.
      진갑(進甲) : 62세의 생신
      회갑 이듬해, 즉 62세가 되는 해의 생일에 육순(회갑)잔치 때처럼 간단한 음식을 차려 손님을 대접하고 부모를 기쁘게 해드린다.
      칠순(七旬) : 70세의 생신. 고희(古稀), 희수(稀壽)
      자손들이 그 해의 생일에 친척 친지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잔치를 베풀고 장수를 축하한다. 이 칠순잔치를 희수(稀壽)라고 한다.
      희수(喜壽) : 77세의 생신
      77세가 되는해 생일에 간단한 잔치를 하는데 이를 희수연이라 한다.
      팔순(八旬) : 80세의 생신. 산수(傘壽)
      팔순에는 친척 친지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잔치를 베풀고 부모의 만수무강을 빌고 축하드린다.
      미수(米壽) : 88세의 생신
      88세가 되는 해 생일에는 미수연을 차리고 축수한다.
      백수(白壽) : 99세 생신
      99세가 되는 해 생일에는 백수연을 차린다. ‘百’자에서 ‘一’자를 제거하면 ‘白’이 되기 때문이다.
      상수(上壽) : 100세 생신
    3. (2) 회혼례(回婚禮)

      결혼 60주년을 맞은 부부가 자손들 앞에서 혼례복을 입고 60년 전처럼 혼례식을 기념하는 의례이다. 친척, 친지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잔치를 베풀고 부모이 회혼을 축하한다.
  • 지칭(指稱:관계)에 대해서

    1. 지칭은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말함이고 호칭은 그 관계에 따라서 부르는 말이다. 요사이는 이 지칭과 호칭을 혼용하는 데에서 문제가 생긴다.
      우리의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문화가 교통이 불편하고 농토가 제한되어 있어 씨족이 같은 지역에 집단을 이루어 살아온 까닭에 지칭과 호칭이 잘 이러어져 있었다. 그러나 산업사회화 되면서 사람들이 이합집산하여 살면서 서로 조금씩 다른 문화가 교류하며 호칭과 지칭이 뒤섞여 어느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것인지 조차 혼란에 빠져있고 이를 바르게 하는 노력도 일관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칭

      친족(親族)
      직계혈족(直系血族)
      본인을 중심으로 조부모 부모 등 존속(尊屬)
      (자기보다 손아래가 되는 자손)
      방계혈족(傍系血族)
      당내(堂內)
      당내간(黨內間) - 촌수가 가까운 삼종(三從)이내 친족간(親族間)
      고조할아버지 이하의 8촌이내의 모든 사람들
      죽으면 상복을 입는 유복지친(有服之親)
      (삼촌 사촌 오촌 육촌 칠촌 팔촌)
      친족간(親族間) 8촌이내 집안
      친족의 범위
      8촌 이내의 부계 혈족
      4촌 이내의 모계 혈족
      부의 8촌이내의 부계 혈족
      모의 4촌이내의 모계 혈족
      처의 부모
      배우자
      일가(一家)
      친척간(親戚間)
      동성동본(同姓同本) 즉 성과 본이 같은 겨레붙이
      인척(姻戚)
      외가(外家) 처가(妻家)에 딸린 외족(外族)과 처족(妻族)
      (남이 물을 때 우리는 척의가 있다고 한다.) 나의 외가(外家):아버지의 처가
      진외가(陳外家) : 아버지의 외가, 증외가(曾外家):할아버지의 외가
      외외가(外外家) : 어머니의 외가, 고외가(高外家):증조할아버지의 외가 ※ 관향(貫饗) - 시조(始祖)의 고향을 본관(本貫)이라 함. ※ 남이 물을 때 – 우리 관향(貫饗), 즉 본관(本貫)은 풍산 (豐山)이라고 한다. “豐山柳氏”

      호칭에 대한 금기사항

      ① 남편을 아빠, 오빠, 형, 아저씨라 하지 말 것

      ② 남편을 남에게 높혀 말하지 말 것

      ③ 아내에게 ‘해라’말을 쓰지 말 것

      ④ 자기 아버지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지칭하지 말 것

      ⑤ 숙부를 삼촌(三寸)이라 부르지 말 것(숙부, 작은아버지)

      ※ 부부는 동등하므로 사용하는 말의 등분(等分)도 서로 같아야 한다.
      부부간에 서로 반말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상경(相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둘다 무방하다.
  • 건강하게 사는 12가지 수칙 소개

    1. 장수의 비결

      ① 식사는 소식으로
      ② 생활은 부지런하게
      ③ 마음은 편안하게
    • 1

      편식하지 말고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잘씹어 먹자.

    • 2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미역 김 다시마 과일 등을 골고루 먹자.

    • 3

      밥은 잡곡밥에 콩을 넣고, 훈제(燻製)한 음식과 튀긴음식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김치와 된장찌개를 즐겨먹는 식사 습관을 가지자.

    • 4

      염분섭취를 줄이고 짜고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하자.(소금기 많은 음식은 위장과 신장을 해친다.)

    • 5

      검게 태운 음식과 곰팡이가 생겼거나 오래되고 부패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 6

      식사는 규칙적으로 아침에는 가볍게 점심은 잘먹고 저녁에는 부족한 듯 적게 먹되 7시 이전에 저녁을 먹자.

    • 7

      청량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보리차를 자주 마시자.

    • 8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많이 걷고 유산소운동(등산,수영,테니스 등)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 9

      자주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내의(內衣)도 자주 갈아입자.

    • 10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며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자.

    1. 100세를 사는 사람들의 장수수칙

    • 1

      무조건 소식(小食)하지 말고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어라.

    • 2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미역 김 다시마 과일 등을 골고루 먹자.

    • 3

      밥은 잡곡밥에 콩을 넣고, 훈제(燻製)한 음식과 튀긴음식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김치와 된장찌개를 즐겨먹는 식사 습관을 가지자.

    • 4

      염분섭취를 줄이고 짜고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하자.(소금기 많은 음식은 위장과 신장을 해친다.)

    • 5

      검게 태운 음식과 곰팡이가 생겼거나 오래되고 부패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 6

      식사는 규칙적으로 아침에는 가볍게 점심은 잘먹고 저녁에는 부족한 듯 적게 먹되 7시 이전에 저녁을 먹자.

    • 7

      청량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보리차를 자주 마시자.

    • 8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많이 걷고 유산소운동(등산,수영,테니스 등)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 9

      자주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내의(內衣)도 자주 갈아입자.

    • 10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며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자.

※ 본 홈페이지 개설(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 및 참고문헌을 소개합니다.

도움 말씀을 주신 분

  • 류한익 풍산류씨 대종회장
  • 류상붕 하회마을 양진당 종손
  • 류창해 하회마을 충효당 종손
  • 류장하 대종회 감사
  • 류청하 수석부회장
  • 류영하 대종회 부회장
  • 류열하 하회마을 보존회장
  • 류한욱 별유사
  • 류왕근 전 하회마을 보존회장
  • 류을하 서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 류한철 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

참고문헌

  • 삼국지(三國志)
  • 전국 민속종합조사 보고서 (문화재관리국)
  • 관혼상제 (이민수,을유문화사,1975)
  • 한국 전통사회의 관혼상제 (장철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4)
  • 한국의 혼속 (혼속연구,김종명,대성문화사,1981)
  • 한국의 민속 (김성배,집문당,1980)
  • 한국의 민속 (임동권,세종대왕기념사업회,1975)
  • 출처:항목명-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임진왜란 기간 류성룡, 이순신관계와 정유년 위기의 극복 (류을하,2021)
  • 임란극복의 주역, 류성룡 축출과정과 그 배경-‘재조산하’에서 ‘재조지은’으로 (류을하,2022)
  • 하회마을의 전통문화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2001)
  • 하회 (손상락,2019)
  • 세계유산 하회마을 가이드북 (안동시,2013)
  • 하회 (안동시,2015)
  • 입암일고 (류중영,풍산류씨 문물보존회,2006)
  • 서애 류성룡의 리더십 (송복,서재진,법문사,2019)
  • 풍산류씨, 파산공파 종산공의 대소가 (류계영,모락서재,2007)
  • 풍산류씨 가례편람 (류시련,성문인쇄사,2003)
  • 종천영모록 (류성룡,풍산류씨대종회,2015)
  • 이충무공전서 (태학사,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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