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류씨 유래

豐山柳氏

풍산류씨의 뿌리 및 가문(家門)

  • 풍산류씨는 고려조때 호장을 지낸 류절(柳節)公이 시조로서, 풍산현 상리에 거주하셨고 증손인 류백(柳伯)公이 고려 충열왕때 출사하여 가문을 크게 일으켰다.

  • 그 후 고려말~조선조초 가선대부 공조전서(工曹典書, 오늘날의 장관)를 역임하신 류종혜(柳從惠)공이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풍산(豐山) 하회마을(河回)에 입향하여 풍산류씨 집성촌을 이루므로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서깊은 가문(家門)이 되었다.

  • 이후 과거의 문과급제자가 21명, 무과급제자 5명, 사마시 합격자 72명 등 많은 명신과 선비를 배출하여 명문거족으로 대를 이어 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세거지 이름을 따서 하회류씨(河回柳氏)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주요 집성촌으로는 안동하회마을을 비롯하여,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안동시 녹전면 서삼리,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봉화군 상운면 설계리 등이다.

  • 안동 하회마을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물길을 틀어 남쪽으로 흘러가다가, 하회마을 주산(主山)인 화산(花山)을 만나 크게 휘감아 돌아나가는 곳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이와같이 하회마을은 물이 돌아 흐른다 하여 물돌이동(河回洞)이라고도 부른다. 마을의 특징은 산은 물을 얼싸안고 물은 산을 휘감아 돌아 산태극(山太極)·수태극(水太極)의 절묘한 지형을 빚어냈다. 풍수지리로는 마을의 생긴 모양이 물위에 활짝 핀 연꽃과 같다고 하여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 하며, 짐을 가득실은 배가 떠나려고 하는 행주형(行舟形)이라고도 하고, 다리미를 엎어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다리미형이라고도 하는 길지이다.

  • 태백산맥 줄기의 하나인 일월산의 지맥이 남서쪽으로 뻗어내려 낙동강과 만나면서 머물러버린 곳에 하회의 주산인 화산(花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화산의 기운이 나지막한 능선을 이루며 뻗어내린 곳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서도 천하제일의 길지로 손꼽을 만큼 이름난 명당이다.